아이들도 처음엔 분명 잘하고 싶어했어요.
일부러 약속을 어기려는 건 아니었죠.
그런데 조금만 방심하면 약속을 잊고는
당장 재미있는 데 푹 빠져버리거나,
급하단 핑계로 실수도 종종 하죠.
그러다 어느샌가 복도에서 뛰는 게 습관이 되고,
발표 중에 떠들며 다른 친구를 방해하기도 해요.
“앞에 친구 밀지 마!” “야, 새치기 하지 마!”
“복도에서 뛰지 마!”
“떠들지 마! 알공이 발표하고 있는데, 하나도 안 들려!”
“쟤는 왜 맨날 모둠 활동 역할 하나도 안 하는 거야?”
하루하루 작은 약속을 안 지키는 아이들이 많아지면,
교실의 질서도 조금씩 흐트러집니다.
선생님의 고민은 깊어집니다.
“이걸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되는데..”
약속이 왜 중요한지, 아이들은 정말 알고 있는지 지도해야겠다 생각하실 거에요.
그래서 알공이 필사노트를 또 꺼냈습니다.
아이들이 문장을 따라쓰며 마음을 다잡을 수 있도록요.
“나는 선생님, 친구들과의 약속을 꼭 지킵니다.”
아이들은 문장을 또박또박 써 내려가며 조금 전 쉬는 시간 복도에서 뛰었던 일, 모둠 활동에서 슬쩍 게으름 피웠던 일들을 자연스레 떠올립니다.
하루 한 문장, 하나의 실천이 아이들 마음에 작은 기둥이 되어줄 겁니다.
흔들리던 교실도, 다시 중심을 잡아갈 테구요.
약속은 믿음의 기초
약속은 믿음의 기초입니다. 약속을 잘 지켜야 서로 믿고 잘 지낼 수 있어요.
진짜 멋진 사람은, 사소한 약속도 기억하고 행동하는 사람입니다.
약속 : 나는 선생님과 친구들과의 약속을 꼭 지킵니다.
“복도에서 뛰지 않을게요.”
“쉬는 시간 끝나면, 자리에 앉을게요."
"얘들아, 내가 맡은 일은 끝까지 할게."
“급식 줄은 차례대로 설게요.”
(현장교사정책연구회 <책임있는 어린이 헌장> 중에서)
선생님들, 이 웹툰 공감되시나요?
아이들이 ‘약속은 꼭 지켜야 하는 소중한 것이구나.’
그 마음을 배우는 순간,
교실도, 아이들 사이의 관계도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해요.
진짜 멋진 사람은, 사소한 약속도 기억하고 지키려 애쓰는 사람이니까요.
교실에서 바로 활용하실 수 있도록
필사 노트, PPT도 올려드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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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생님이 전하는 작은 한 마디가 아이들의 마음에 남아
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킬 줄 아는 단단한 어른으로 자라게 할 수 있도록.
오늘, 이 담임톡 이야기를
꼭 선생님의 목소리로 아이들에게 전해주세요.
한 번 더 새길 수 있도록 아침 시간이나 수업 때
필사도 꼭 해 보시기를 바라요.
선생님이 교실에서 지키고 싶은 가치들,
알공이 선생님 곁에서 함께 고민하겠습니다.